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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점심시간에 일이다.

회사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동료와 함께 수다떨면서 즐겁게 걷고 있는데.. 갑자기 무릎 안쪽에 강한 충격을 느꼈다. 그리고.. 푱푱푱... 굴러 떨어지는 하얀 것. 비비탄이었다.

옆에 동료도 놀라고 나도 아프고 놀래서 한참을 서있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발사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위에서 쐈는지 옆에서 쐈는지.. 각각 제 갈길을 갈 뿐..;;

생각하면 할수록 하도 어이가 없어서 돌아와서 사람들하게 이야기해도 그저 웃을 뿐이었다. 난 아픈데...
그런데 오늘 이런 기사가 났다.

“놀라는 게 재미있어” 비비탄 쏜 30대 입건

날 쏜 분도 이분인지는 모르겠으나(위치상 비슷하기도 하고) 어쨌든 잡혔다니 다행이다. 이제 맘 놓고 걸어다녀도 되겠다.

다들 길거리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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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상세보기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그가 처음 '육일약국'을 시작했을 때는 4.5평의 작은 가게였다. 그 후 불굴의 의지로 '육일약국'을 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냈으며, 영남산업 대표이사, 메가스터디 부사장 등을 거치며 현재 잘 나가는 기업의...

육일약국?

약국이름이 뭐가 어색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유일'도 아니고 '육일'은 뭐지?
내용을 읽어보니 기독교신자인 저자는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약국이름을 아예 육일약국으로 정했던 것이었다. 일요일에 급하게 약이 필요한 사람이 헛걸음은 하지 않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조금 깔려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서울대 약대를 나와 육일약국을 빚으로 시작한 이후에 그는 6개월간 같은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꾸준함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펼쳐왔기 때문에 육일약국을 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냈고, 그 후 제조, 교육 등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그의 이런 혁신은 계속되어 결실을 맺어왔다.

이 분이 단순히 돈을 많이 벌어 성공했다는 이야기였다면 아마 별 감동이 없었을 것이다. 김성오 저자는 돈보다는 사람을 중시하였고, 다른 사람을 정성과 감동으로 대했다. 저자는 고객이 나에게 돈벌이 가져다 주기 때문에 왕처럼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깊은 정이 그에게 묻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하고 아프고 힘없는 사람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 가진 걸 베푸는 기쁨을 받는 즐거움보다 더 소중히 하는 마음, 그런 감성과 실천 의지가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보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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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꾼 프랭클린 플래너 상세보기
한국성과향상센터 지음 | 바다출판사 펴냄
내가 만드는 행복한 성공 스토리,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으로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의 성공...이혜숙 상무 등 유명인사부터 일반사용자까지, 프랭클린 플래너 파워 유저들의 시간관리 노하우와 성공...

연말에 플랭클린 플래너를 선물 받았다.
매년 다이어리를 사서 마음으로는 열심히 써야지 하고 생각하곤 하지만 어떤 달은 빼곡히 적었다가도 몇 달은 그냥 지나쳐 나중에 기억해 채워넣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나중에 기억해 채워넣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메모해두지 않으면 도통 언제 무엇을했는지, 어디다 돈을 썼는지 알길이 없다.

올해부터는 플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해 가계부도 적고 메모도 충실히 해나가야겠다. 무턱대고 적어 나갈수도 있었겠지만 이 책을 통해 먼저 실천하고 성공한 분들의 얘기를 알고나니 좀 더 의욕이 생겼다.

오늘은 2008년의 마지막 날이자, 나의 이십 대의 마지막 날이다.
앞자리가 바뀐다는게 마냥 기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이 지나 내년부터 플랭클린 플래너와 함께 좀 더 멋진 삶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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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도 지루하다면 그리스가 아니다.

어느 해 부터인가 연말이면 공연 한 편 정도는 보고픈 마음이 생겼다. 이왕이면 심오한 것 말고 밝고 유쾌하고 즐거운 공연을 원했는데 올 해는 성공한 것 같다. 바로 딱붙는 청바지에 가죽재킷 입은 멋진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 뮤지컬 Grease! 밝은 뮤지컬 한 편 덕분에 2008년 연말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36년간 사랑받은 뮤지컬이며 한국에는 지난 2003년에 초연되었다고 한다. 남자주인공 역에 SS501의 박정민이 출연중이라는데 내가 본 공연은 장지우가 출연했다. 이 분도 너무 멋있고 잘생겼었다.^^ 여자 주인공 샌디 역에는 유하나가 맡았다. 많은 스타들이 이 공연을 통해 배출되었다고 하니 이 분들도 앞으로 더 유명해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tory
여름방학을 마친 교정에서 대니는 친구들에게 방학동안 만났던 샌디에 대해 거짓으로 이야기한다. 우연히도 샌디가 그 학교로 전학을 오게되고 대니는 당황해한다. 샌디 역시 대니의 그런 모습에 실망하면서 둘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대니는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샌드에게 사과하면서 다시 예전의 사이로 돌아가려하지만, 주변의 상황은 이런 대니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대니의 옛 애인을 만나게 된 교대댄스파티에서 둘의 사이는 더욱 악화되어버린다. 서로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대니와 샌디.
샌디는 대니와의 사랑을 위해 마침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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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2005) 상세보기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 민음사 펴냄
키친 의 주인공 여대생 미카케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마저 떠나보낸뒤 겪는 상실감을 꽃집 청년...천애고아가 된 주인공이 정신적 홀로서기에 이르는 과정의 키친 과 그 후편격인 만월 등 세편 모음.

회사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동료와 함께 찾아간 강남구립도서관은 깔끔한 열람실 좌석과 멀티미디어실, 그리고 도서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3시간 정도 여유롭게 컴퓨터를 쓸 수도 있도록 마련되어 있고 노트북 좌석도 있어서 다른 번잡한 곳보다 휠씬 실속있어 보였다. 책이 많지는 않았지만 신청하면 구매해 주기도 하니까 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지난 주말에 읽은 책은 같이 갔던 동료가 추천해준 일본소설. "키친"이다.
가족을 읽고 상실감에 빠진 이들이 상처를 극복해 나아가는 이야기로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라는 세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만월'은 키친의 두번째 이야기이고 '달빛 그림자'는 다른 편이다. 마지막에 한 참을 '달빛 그림자'를 읽다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다른 편임을 알았다. 어쩐지...

바나나는 하루키와 함께 일본의 독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한다. 무심코 책 두 권을 읽었는데 두 권 다 일본의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고, 또한 죽음과 성장을 다룬 이야기라서 묘한 우연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의 아름다운 문장력이 번역 때문일지 몰라도 수많은 콤마(,)와 함께 수식되어서 의미를 이해는데 좀 어색했다. 수식을 위해 한 두 번 더 문장을 읽어야 이해가 될 때도 있었다. 내 이해력의 문제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콤마가 너무 많다;; 그 점만 빼다면 실제 작가의 글은 예쁘면서도 담백하게 쓰여졌을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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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네이버와 함께 pe.kr 도메인을 무료 서비스 등록 이벤트가 있었지요~

저두 잽싸게 하나 등록했는데.. 급하게 생각한 도메인 주소가 좀 어색하게도  http://testplex.pe.kr ㅋㅋ~

어쨋든 이제 테스트플렉스로도 제 블로그 접속이 가능하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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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의 기술 상세보기
드니 르보 지음 | 지형 펴냄
『생각정리의 기술』은 복잡한 문제를 간단히 풀어주는 창의적 사고법이자 혁신적 메모의 기술인 '마인드맵'을 실무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을 담고 있다. '마인드맵이란 무엇인가'부터...

마인드맵에 대해서 알고 있긴 했지만 좀 더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집어들었다. 책에서도 정의를 하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어떻게 정의하는지 궁금해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마인드맵을  "마음속지도그리듯이 줄거리를 이해하며 정리하는 방법"으로 정의하고 있다.이처럼 마인드맵은 머리속에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실전적인 방법이다.

이 책은 마인드맵을 실전 적용을 위한 여러 활용 방법들이 들어있다. 회의, 메모, 여행 계획, 프로젝트 기획 등 어디든 적용이 가능하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고 아니고는 사실 중요한 문제가 아닌 듯하다. 읽다보면 반복적인 얘기도 많고 번역체라 그런지 잘 집중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보다는 알게 된 사실을 현실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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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무래도 행운의 날이었던 것 같다.

1. 백화점보다 3만원이나 싸게 파는 패딩 점퍼가 롯데닷컴에서 날라왔다. 택배 아저씨가 출석 부르듯 힘차게 입구에서 불러주셨다. 다들 이쁘다고 난리~


2. 오후에는 동료가 웃으면서 우편물을 전해줬다. "오발탄에서 우편물이왔네요?" 웬 오발탄?
뜯어보니 연하장과 함께 25,000원짜리 상품권이 들어있었다. 음하하.. 먹어보고 싶었던 양,대창구이!!



3. 저녁에 확인해본 티스토리 공지사항에 사진공모전 선정작이 발표되었다. 역시나 12장 안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달력도 너무 갖고싶었기에 이 역시도 큰 행운^^



4. 팀 문화생활로 보기로 한 영화 "트와일라잇"의 평이 너무 안좋아서 급변경을 제안했다. "과속스캔들로"로 변경한 덕분에 영화 보는 내내 보면서 실컷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난 오늘 연말에 터진 복들도 실컷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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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팟 터치에 스킨을 입혔다.
계속 시커먼 걸 들고 다니려니 좀 지겹기도 해서 좀 더 상큼하게 바꿔보고 싶었다.
어떤 사람은 이쁘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아이팟 기존의 디자인이 가장 멋지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난 새로 씌운 스킨이 꽤 맘에 든다. 바이미에서 오랜 시간을 들여서 고른데다가 내 동생을 들들 볶아서 얻어낸 생일 선물이라서 더 그런듯 하다.

이 아이팟이 없었으면 난 이 기나긴 출퇴근 시간을 버티질 못했을 것이다. 요즘은 탈옥이나 해킹이니 다 귀찮아서 동영상 보고 음악 듣는데만 주로 사용한다. 물론 다른 게임이나 어플을 설치하면 훨씬 유용하지만 기본 어플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하는 아이템이다.

나 때문인지 우리 팀에서도 벌써 세명이 터치를 사용한다. 덕분에 파일도 공유하기로 해서 귀찮은 다운로드를 하지 않아도 팀 내 서버에서 몇가지 영상을 받을 수 있게되었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드라마를 시작해볼까나?ㅎㅎㅎ
아이폰이 들어온다 만다 말이 많아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터치의 기능만으로도 난 충분히 매료된 것 같다.

이 스킨이 때가 많이 타지 않아야 할텐데...워낙 막 굴려서 오래 못갈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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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서울세계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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