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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상세보기
미치 앨봄 지음 | 세종서적 펴냄
루게릭 병에 걸리기 전까지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평생학생들을 가르친 노교수 모리 슈워츠. 노교수가 20년만에 만난 제자와의 매주 한번의 만남에서 들려준 진정한 인간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들이다....

도서관 서가를 쭉 지나치다가 눈에 띄어 집어들었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는 못했지만,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수가 되어 평생 사람을 진심으로 다했던 모리 교수님.
누구보다 삶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고 활기찼던 모리교수가 몸 안에 갇히는 듯한 고통을 가진 병. 루게릭에 걸리게된 후, 이 소식을 접한 제자에게 사람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이야기한다. 최근 김명민이 체중 감량의 투혼을 발휘하면 연기했다는 루게릭 병.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책 속의 설명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러운 병임을 알 것 같았다.

내 사랑 내 곁에 상세보기

힘겨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인생의 즐거움을 이야기한 모리 교수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생활과 시간을 뒤돌아본다. 난 과연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며 살고 있는지...항상 불평과 불만과 체념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제목이 맘에 들어, 나두 요일 모임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이라도 누군가를 만나 각자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픈 마음 말이다.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게 부담없지만 가치있게 퇴근 후 몇 시간을 함께 보내실 분이 계시런지... 집이 가까우면 더 좋겠지만.. 우리집이 멀어서 계실런지 모르겠다. 장소는 홍대 정도 2호선 라인쯤?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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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고 있으신가요?

시골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가까운 할머니 할아버지댁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이 그새 많이 수척해진 것 같아서, 올라오는 마음이 무겁더군요. 연세가 많으시기도 하지만, 올해는 더 고생이 많으셨거든요. 고속도로가 저희 시골 동네를 가로지르게 되었기 때문에, 작년부터 올해까지 할머니 할아버지는 새 집을 짓고 이사하느라 신경을 쓰시느라 기운을 많이 쓰셨던 모양입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하고.. 일년에 몇 번 뵙지도 못하는데... 막상 얼굴을 마주하면 또 그렇게 사근사근하게 대해드리지 못해 더 죄송하네요.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효도하시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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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밤하고 떡하고 주신 것 잘 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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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리미니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은 월드컵 경기장에도 매장이 있었다.
이탈리안 음식을 너무도 좋아하시지만,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데.. 리미니는 맛에 비해 가격이 참 착하다.

백만년만에 만난, 지희와 함께 화장품 대행구매 해주고 얻어먹었다.
대신 2차는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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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니  이태리식 파스타, 피자 전문 레스토랑, 스파게티, 리조또, 메뉴 소개, 매장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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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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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들을 보아하니,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소설에도 눈을 돌려보고자 하던 참에, 상이씨가 30페이지 읽고 집어쳤다는 소설책을 넘겨받았다. 꼬마아가씨 상이씨에게는 이 책의 내용이 너무 파격적이었던 모양이다.

흠칫 놀랄만한 내용도 있긴 하지만, 이런 거 가지고 놀라기엔 너무 나이를 많이 먹어버렸다. 내가 순진한 꼬마아가씨처럼 굴 순 없으니 말이다. 어쨋건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어두운 상황을 뚫을 수 있다는 뭐 그런 이야기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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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라이어(OUTLIERS)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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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누구에게 주어질까?

1만시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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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 혹은 패키징 업무를 맡고 있으면, 가끔 제어판의 아이콘을 바꿔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지요. 그럴땐, 아래 레지스트리 값을 수정해 주면 되요.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Uninstall\{DE63289E-1378-46E5-932D-69407E752F78}

DisplayIcon : ico 혹은 exe 파일 위치.



개발 모듈에서 해줄 수도 있고, 인스톨쉴드 스크립트로도 처리가 가능합니다.
{DE63289E-1378-46E5-932D-69407E752F78}는 예제를 위해 임시로 생성한 값이며, 인스톨쉴드 프로젝트의 GUID값입니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도 인스톨쉴드 업무가 있어요. 보통은 개발실의 막내가 하거나, 릴리즈 업무를 맡고 있는 팀에서 하게되는데, 저희 팀은 QA실이 릴리즈 포인트를 잡고 있습니다. 현재 저의 주업무는 아니지만, 예전에 해본 기억이 있어서 바쁜 개발자를 대행하여 요청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는데로 패키징 및 인스톨쉴드 관련 글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의외로 막내 개발자분들이 인스톨쉴드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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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김정운 (쌤앤파커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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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낚시였다.
저자가 직접 지은 제목일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책 내용에서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는 대목이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내용은 아내가 독일 비행기에서 아이와 함께 탄 엄마의 좌석을 바꿔달라고 승무원에게 이야기하는 부분에, 원칙론과 상황론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이렇게 저지르는 아내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살짝 나올 뿐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읽어볼만했다. 특히 남자들의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나로써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내 주변의 아저씨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아직 주변에 저자만큼 지긋하신(?)분들이 있지는 않지만, 전형적인 한국남자들의 입꼬리는 왜 항상 내려가있는지, 그들은 왜 울지 않는지 같은 점은 공감이 갔다.

또한, 행복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는데.. 행복은 리추얼이라는 점이다. 저자에게는 슈베르트 음악을 듣는 것, 아침에 만년필을 고르는 것, 망사 스타킹 같은 것이 행복의 리추얼 이었다. 
나의 행복의 리추얼에는 어떤게 있을까?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것, 거기에 치즈케익에 있다면 더 좋겠지? 주말 아침 늦잠을 자고 먹는 브런치? 마음 맞는 이들과의 수다와 쇼핑?
아직은 몇 가지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좀 더 많은 리추얼이 생겨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나의 행복 에너지를 넓혀나가야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일단 내일 주말 근무를 잘 버텨야 할텐데....으흠..


이유 없는 불안과 뭔지 모를 생에 대한 고뇌를,
지금 이 순간만은 온전히 놓아버리고 즐겁게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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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만담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정숙영 (중앙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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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친한 언니를 오랜만에 만났을 때, 그 언니가 최근 다녀온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 대리 체험하듯이 그 이야기를 들으며, 찻집에 앉아 수다를 떠는 느낌. <도쿄만담>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 언니(저자)는 낯 간지러운 순정만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열정을 가진 멋진 꽃남(이를테면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에 열광한다. 그가 누워있던 벤치에 잠깐이라도 앉아보기를 소망하기도 한다. 꽃남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맛있는 음식~ 오무라이스의 여왕을 찾기위해 여러 경로를 찾아 수소문하고, 만화속의 과자점을 찾아 헤맨다.
나 또한 도쿄를 간다면, 맛있는 음식을 실컷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다.

이 책은 특히, 이야기(드라마, 만화, 영화)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느 영화나 드라마가 촬영된 장소에서 드라마 속의 인물들의 생각을 곱씹어보기도 하고,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따라해 보기도 한다. 물론 소개된 음식도 먹어본다.^^ 이 책에 소개된 모든 드라마나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미 보거나 알고 있던 이야기가 다른 책의 소재로 쓰여,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니, 그 것 역시 새로운 즐거움이다.

글이나 사진이 화려하진 않지만,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입가에 작은 웃음을 머금었던 시간이었다.^^
담엔 동경여행을 계획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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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자유주의"에 대해서 알게 해 준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장하준 (부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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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그나마 읽고 지낸 시절은 전 직장을 다닐 때였다. 매주 시간을 정해 팀 세미나를 진행했었는데, 팀원이라면 무조건 참여해야했기 때문에 강제성이 짙은 독서 모임이었다. 선정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할당된 부분은 요약해서 발표하는 형식이었다. 바쁜 업무 일정 외에 책까지 읽고 요약하는 것이 만만치 않아 우리는 이 세미나를 '만성 피로의 원인'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 때의 책읽기가 제법 기억에 남는다. 전공 서적 한권과 교양서적 한권씩이 선정되었는데, 다시 그 목록을 들여다보니 좋은 책들이 정말 많이 끼여있었다. 그중에 비 전공서적의 목록을 생각나는데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생각의 지도 상세보기

의사 결정의 순간 상세보기

토네이도 마케팅 상세보기

괴짜 경제학 상세보기

설득의 심리학 상세보기

프로페셔널의 조건 상세보기

피플 웨어 상세보기

경제학 콘서트 상세보기

저축기술 상세보기

부동산 기사는 돈이다 상세보기

감각 마케팅 상세보기

디자인과 인간심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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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를 선정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렇게 반강제로 읽기 시작한 것이 나에게는 고등학교 때 참고서 위주의 책읽기 방식을 벗어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연한 느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책은 왜 읽는가? 좋은 것 같긴 한데,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심이 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나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의 두 저자들도 그런 고민을 하고 집필을 했더랬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좀 더 책읽기에 집중하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책읽기로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평범한 우리 주위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도움이 됬다. 그들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경험을 책을 통해 경험하고 있었고,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책으로 풀고 있었다. 당연히 업무에서 필요한 지식과 트렌드도 책으로 익히고 있었다.

또한 저명한 지식인들의 인터뷰를 실은 마지막 장에서는 책의 구루(내 어휘력이 모자라서 '구루'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다. 아시는 분이 답변을 주시면 좋으련만...)들의 책읽기 경험과 즐거움을 알려주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마치 '어떻게 책을 읽기 않으면서 꿈을 꾸냐'고 호되게 혼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스스로에게 창피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이제는 반강제적인 독서과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기쁨을 느끼는 책읽기를 할 작정이다. 아마 지금의 결심도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잊고 있었던 순간, 다시 시작하면 그 간격이 줄어들어 언젠가 나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자부할 날이 오지 않을까...아래의 글을 되새기며 책을 읽다가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독서란 자기 삶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만들어주는 유일무이한 방법이다.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구본준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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