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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해수욕장의 일출이다..
2년 전에도 이 곳을 찾았었지만, 그 때는 희연 구름 사이에서 올라오는 모습 밖에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바다에서 솟구치는 해를 만날 수 있었다
정말 붉고 뜨거운 해였다.
2년 전에 이 해를 보고, 지금 다니는 직장의 면접을 봤다..
마지막이길 바라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진심어린 각오와 다짐이 있었건만...
다짐했던 일들을 2년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되돌아 보면, 스스로 부끄럽기만 하고,, 숨고만 싶다.
그러나 하늘 아래... 저 해님 앞에 내가 숨을 곳은 없다는 사실을..
난 너무나 잘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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