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키친(2005) 상세보기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 민음사 펴냄
키친 의 주인공 여대생 미카케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마저 떠나보낸뒤 겪는 상실감을 꽃집 청년...천애고아가 된 주인공이 정신적 홀로서기에 이르는 과정의 키친 과 그 후편격인 만월 등 세편 모음.

회사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동료와 함께 찾아간 강남구립도서관은 깔끔한 열람실 좌석과 멀티미디어실, 그리고 도서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3시간 정도 여유롭게 컴퓨터를 쓸 수도 있도록 마련되어 있고 노트북 좌석도 있어서 다른 번잡한 곳보다 휠씬 실속있어 보였다. 책이 많지는 않았지만 신청하면 구매해 주기도 하니까 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지난 주말에 읽은 책은 같이 갔던 동료가 추천해준 일본소설. "키친"이다.
가족을 읽고 상실감에 빠진 이들이 상처를 극복해 나아가는 이야기로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라는 세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만월'은 키친의 두번째 이야기이고 '달빛 그림자'는 다른 편이다. 마지막에 한 참을 '달빛 그림자'를 읽다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다른 편임을 알았다. 어쩐지...

바나나는 하루키와 함께 일본의 독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고 한다. 무심코 책 두 권을 읽었는데 두 권 다 일본의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고, 또한 죽음과 성장을 다룬 이야기라서 묘한 우연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의 아름다운 문장력이 번역 때문일지 몰라도 수많은 콤마(,)와 함께 수식되어서 의미를 이해는데 좀 어색했다. 수식을 위해 한 두 번 더 문장을 읽어야 이해가 될 때도 있었다. 내 이해력의 문제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콤마가 너무 많다;; 그 점만 빼다면 실제 작가의 글은 예쁘면서도 담백하게 쓰여졌을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일약국 갑시다  (0) 2009.01.05
나를 바꾼 플랭클린 플래너  (2) 2008.12.31
생각정리의 기술  (0) 2008.12.19
상실의 시대 : 노르웨이의 숲  (5) 2008.12.01
영어. 다시 시작하자. - English Restart Basic  (3) 2008.11.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