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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온도가 높은 날이었을 거예요.
더운 날씨지만 77번 버스를 타고 킨텍스로 향했습니다. 가끔 가는 일산이지만 갈 때마다 느낌이 새롭운 것 같아요. 오늘은 날씨도 좋고 버스의 에어컨 바람과 몰래 열어놓은 창문 바람이 섞이면서 전혀 답답하지 않은 기분으로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비오는 날의 킨텍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오늘은 평일의 여유로움과 햇살가득한 화사함을 만끽하면서 고풍스런 도자기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자기는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묘한 매력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좋아하지만 막상 집에 갖다놓으면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꾹꾹 지름신을 참아주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액자가 있긴 했지만 작가 작품이라서 그런지 정말 고가이더군요. 나중에 돈 많이 벌때까지 참기로 했습니다.

행사장입구에서는 물레돌리면서 직접 성형을 해주시는 작가님들도 만날 수 있어서요.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스럽게 원하는 자기를 성형에 주셨지요. 마음 같아서는 앞치마 두르고 직접 성형에 참여해 보고싶었지만 하얀 자켓이 부담스러 망설여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행사장 한쪽에서는 녹차 시음도 해주셨는데 맛이 떨지않고 맛있었습니다. 옆에 떡집에서 딸기설기랑 포도설기 구입해서 함께 마시니 정말 그윽하더이다. 넓찍한 평상도 갖다 놓으셨는데 여름날 우리네 할머니들이 평상에 앉으셔서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시던 기억이 새록 나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행사가 있으면 평일의 여유를 즐기러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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