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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주에 다녀온 곳은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마련된 매쉬업 컨퍼런스였는데요, 한국 오픈API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NHN, 다음, 야후, 오픈마루, 옥션, MS..등 등 오픈API를 제공하는 업체들과 작년에 매쉬업 경진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팀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먼저, 오픈API가 무엇인가?

원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운영 체제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제공하는 기능을 응용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를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웹서비스에서는 특정한 서비스를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형식으로 공개하는 것을 오픈 API라고 말합니다.

API는 함수 형식으로 공개되지만, 오픈 API는 특정 주소로 요청을 하고 XML 형식으로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글, 이베이, 아마존 등 해외에서부터 시작하여 국내에서도 점차 오픈 API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 매쉬업이란 무엇인가?

매쉬업은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자원(웹 사이트, Application)등을 섞어서 완전히 새로운 자원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웹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때는 축적된 데이터가 없지만, 오픈API를 사용하면 사업자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나 핵심 서비스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회사의 오픈 API 설명 및 자신들의 이야기가 쭉~ 이어졌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왔고,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패널토의는 열정적이었습니다.

"오픈 API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반발이 있지는 않았느냐""

Daum의 경우에는 사내에서 쓰기 위해 만들었다가 만든 김에 오픈했다고 합니다. Daum에 많은 서비스가 있는데 이를 전달하기 위해서 직원들마다 SOAP, XML, Excel, FTP 등 형식이 너무 다양해서 이것을 통일하기 위해 만든 것이 첫 시도였다고 하네요. 네이버도 자신들도 비슷하다고 덧붙이셨습니다.

"기업들이 오픈API를 제공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함께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더 좋은 신생업체와 서비스가 나오길 바라며 상생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여태까지 이런 것이 없었던 것이 오히려 아쉬움"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MS 김국현님은 "때때로 아이디어 자체가 기업의 힘이 되기도 한다면서 좋은 API를 제공해 주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전체 생태계가 좋아진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한국은 외국처럼 활성화 되지 않은 이유가 있는가"

한국은 2000명의 네이버가 한국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서드파티가 필요없을 만큼 작은 시장이며, 또한 웹 기반 업체들의 상생 노력이 없었다면서 서드파티와 제공업체의 입장이 달라 프로토타입 정도는 가능할지 모르나 비즈니스하기는 힘들 것은 생각이 들 수 있음을 이해한다 하셨습니다. 앞으로 충분한 서로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참가하였는데. 취업설명회 같다. Deverloper 마케팅적인거 아니냐?"

어떤 학생이 "삼성 멤버십같은 것을 만드실 의향을 없느냐?"는 질문에 각 기업이 자신들의 제도들을 소개하면서 흐름이 살짝 빠지자 이런 일침이 나왔습니다.  이런 행사를 하는 이유는 외부 개발자이든 학생이든 혁신을 수입하기 위한 것이라며, 밖에서 나오는 힘을 얻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야후 정진호님은 "기업 밖에서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고 신선한 두뇌와 만남이 된다"면서 회사와 외부 사이에서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열정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각 회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내에 재미있는 시도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픈 마루는 일 년에 10주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tenweeks라는 제도이며, 10주동안 무엇을 할지 프로토타입을 제출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10주동안 만든 매쉬업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또한, 플레이마루라는 시험서비스 사이트가 오픈될 예정인데, 이건 오픈마루에서 시험해 보고 싶지만, 정식으로 런칭하기 힘들 것들을 모아서 하나의 도메인으로 서비스 해 본다는 것이지요. 추후에는 오픈마루가 아닌 외부의 서비스도 올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군요!~

Daum은 제주대학과 함께 오픈소스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는 마련을 하신다고 하네요. 아직 예정이라 확실히는 말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오픈 소스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좋은 시도인 듯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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