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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향수보다 마음의 향기가 오래간다 상세보기
이상은 지음 | 문예춘추사 펴냄
엄마가 딸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은 책. 엄마가 마주앉은 딸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구성된 짧은 글 속에 결혼생활, 다이어트, 데이트, 쇼핑, 옷차림, 음식, 자녀양육, 취미 등에 대한 충고를 수록하고 있다. 총...

지난 주말 가까운 공원을 찾았다.

집에있는 고구마랑 떡이랑, 보온병에 따뜻한 물까지 싸서 베낭에 짊어지고, 돗자리는 자전거 뒷자리에 묶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햇살이 강했지만, 한강 강변은 사람으로 이미 가득했다. 해를 마주보고 달리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어 방향을 돌이켜 월드컵공원으로 올라섰다. 오르막에서는 자전거는 탄다기보다 끌고 갔다.;;

북적이는 놀이터를 지나 한가로운 나무 밑에 자리를 펴고...약간의 소음을 피하기 위해 헤드셋을 쓰고나니, 나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은영이 빌려준 책을 열었다. 두께가 얇아 별 내용 있겠나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읽고 있으니 엄마가 사랑하는 딸에게 삶의 지혜를 하나씩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겉보기보다 속마음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한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마지막 장까지 읽어버렸다.

마음은 책으로 채우고, 속은 챙겨간 간식을 먹고나서야 슬슬 몸을 움직이기로 한다.
조금 돌아나오니 월드컵 공원 호수 앞에서는 "수변의 작은음악회"가 준비 중이었다. 잠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자 드디어 음악회가 시작된다. 잔잔한 뉴에이지 피아노 음악과 재즈 공연. 이제 무료 음악회까지 즐기고 나니 마음도 머리도 풍성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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