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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이 조금 넘어가는 저의 오즈옴니아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나타났어요.
어제 갑자기 수화음이 전혀 들리지 않게 되버린 거예요. 상대방은 제 목소리가 잘 들리는가 본데, 저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약속 장소에서 정말 난감하더군요. 다행히 시간을 잘 맞추어 도착해서 만남을 가질 수 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불통이 되버리면 얼마나 곤란하겠어요!!

월요일 출근하자 마자, 삼성 전자 서비스센타 정보를 뒤졌습니다. 먼저 온라인 제품 상담을 누르니, 전화 상담을 예약할 수 있더군요. 20분 만에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A/S기사가 전화할 줄 알았는데, 상담원 언니가 전화해서 도움이 안되긴 했지만, 친절하게 안내해주었습니다. 핸드폰은 방문은 안되고 직접 내방해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부지런히 점심 먹고 가장 가까운 역삼 애니콜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제주 은행 옆 건물인데, 테헤란로치고는 꼬진 건물이라 엘레베이트타다가 양쪽 어깨가 부딪쳤습니다. 심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가뜩이나 고장난 핸드폰 고치러가는데 한 대 맞은거 같아서 짜증 팍 올라오더군요.

접수하고 10분 정도 기다리니까 A/S기사가 호명을 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무지 많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참 대기할 것까지 예상해서 책도 하나 들고 간 상태였거든요.
 
결론은 꽂혀있지도 않은 이어폰이 마치 꽂힌것처럼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20분정도 기다리면 부품을 교체해준다고 하더군요. 네이버 카페에서 비슷한 증상을 적어놓은 글에 의하면 다시 이어폰을 꽂았다가 빼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해결이 안되더군요. 결국 20분만에 부품을 교체하는 수리를 받았습니다. 옴니아는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형태가 두가지인데요. 저는 동그란 표준 이어폰 잭 쪽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장 많이 쓰는 이어폰 때문에 수화음이 아예 안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다니, 이 비싼 돈을 내고 구지 스마트폰을 써야하나 하는 회의가 듭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대응해줘서 그나마 그냥 넘어갑니다.
 
휴우... 내가 왜 이거 샀을까...


삼성전자서비스 역삼애니콜센터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6-7 한중앙빌딩 7층 10층건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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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즈옴니아를 쓴지도 2달이 다 되어가네요.
나름 PDA도 기종 별로 많이 써봤고 기계치도 아니지만, 옴니아2는 제가 쓰는 기기중에 가장 에러인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제가 원했던 기능을 완벽하게 다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제가 원했던 기능은 이렇습니다.

1.어플리케이션도 설치
2.DMB(아이폰이나 쇼옴니아에서는 할 수 없지요.)
3.동영상 재생(인코딩 필요없이)
4.여유있는 인터넷
5.전화(기본인가;)

원했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지른 것이 바로 오즈옴니아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이 버그 없이!!! 원활히 잘 돌아간다면야 대만족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지금까지 느낀 단점 몇개만 적는다면 이렇습니다.

1. 먹통 사태(너무 여러 상황이라 일일이 적기도 어렵습니다. 풀 브라우징을 하다가 죽는다거나, 버그가 있는 프로그램, 심지어 파일 탐색기를 실행하다가도 너무 많은 파일이 있는 폴더를 열면 무한한 시간을 기다려도 파일 목록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2. 무리한 1 기가 데이터 요금(한 달 내내 열심히 썼지만 200M를 간신히 넘었을 뿐입니다. 아까운 내 돈)
3. 무식하게 생긴 디자인과 한쪽 주머니 축 처지게 하는 무게(언니들이 들고 다니는 피처폰이 마냥 부러움)
4. 좋은 어플리케이션의 부재(어둠의 경로를 찾아다닙니다. 특이 브라우징이 아이폰에 비해 너무 떨어집니다. 기본 탑재 프로그램 다음 TV팟, 다음 Map, 브라우저)

그래도 앞으로 1년 10개월을 더 붙어 살아야 하는 제 핸드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활용도를 좀 높이기로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기 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치대를 찾던 중에 돈 안들이고 마련할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옷걸이 거치대! 노트북을 코 앞에 들이대며 옷걸이 들고 조르는 저에게 아부지가 땀 흘리며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거치대를 화장대에 올려놓고 아침마다 화장하면서 강의 동영상 한 편을 보고 출근합니다. 하루 20분 활용도를 높인 것이지요.^^
하나 더 만들어서 회사에도 가져다 놓고 싶은데, 아부지가 하나 더 만들어 주실지 모르겠네요.^^

예쁘지 않나요? 옷걸이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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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마지막 주, 잠실 올림픽경기장에서 Power of Love 콘서트가 있었다.

동생이 준 공짜표!.. 아주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뒤에서 노래라도 들을 수 있겠거니..생각하고 예매했던 영화도 취소하고 달려갔다.

비, 2NE1, 4minute, supreme 등 쟁쟁한 가수들이 나오길래 공연장이 꽉 찰 줄만 알았었건만, 신종 플루와 폭우까지 겹쳐 막상 입장을 하고 나니 한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밖에 서있던 줄은 스탠딩석을 위해 선 줄이었는데.. 교복입은 학생들이 열심히 달려들어 앞쪽에 모여선다. 조금이라도 가까운데서 보려고 애쓰는 어린 친구들.. 귀엽기도 하고 잼있기도하고...



공연이 시작되자, 텅 빈 좌석이 민망했는지, 진행요원들이 앞 좌석으로 옮겨준다. 옷싸~ 덕분에 무대로 더 가까운데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차라리 다 스탠딩석으로 옮겨주면 더 감사했을텐데...


아... 콘서트도 공부하고 가야된다. 누가 누구인지, 무슨 노래인지는 알고 들어야 할 것이 아닌가.. 어쨌든 신나게~~


이 분들은 2NE1인가 4minute인가... 어린 신인그룹들이라 댄스그룹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보기보다 라이브도 잘하고 무대매너도 좋았다.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이름을 말할 때는 쇼프로에서 보는 것처럼 귀엽기도하고..^^

마지막엔 비가 등장햇는데...이런!! 비 사진이 없다;;;; 너무 빠져있어서 안 찍은거 같다..
영화 얘기도 하고 공연 얘기도 하던데..한달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그 영화가 닌자어쎄신이었군. ㅎ

어쨌든 공짜표로 요즘 트렌디한 가수들의 라이브도 듣고, 비오는 공원도 산책하는 여유로운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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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결혼식 때문에 찾은 부암동.

커피프린스가 인기를 끈 이후에 꾸준히 이 동네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었나보다. 아직 삼청동처럼 개발되지 않아서 평범한 주택가의 모습을 닮아있지만, 아마도 몇 년 후가 되면 이 길의 모습도 많이 달라질 것만 같다.





이선균의 집으로 촬영되었더 카페 산모퉁이.
문패에 아직도 "최 한 성"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쓸자와 함께 뛰어다니던 그 곳~



앞 뜰에 있는 말 들.ㅋㅋ



주인공들 그림인 듯한데, 좀 흔들렸다. 원래 이상하게 그려져 있기도 했지만..



넓직한 바위가 누워 자면 딱 좋을 것 같아. 해 넘어가는 것도 보이고.. 주인공들이 여기서 뭔가 했던 것 같기도하고 가물가물.



붉은 담쟁이.
자연스러움이란건 이런걸까.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그저 이쁜 자연.







윤은혜와 이선균이 타고 놀았던 말이 이것이었나? 치마만 안 입었어도 훌쩍 뛰어올라 보는 것을..









해 넘어어 갈 시간에 고즈적했던 부암동 산길.
다음에는 책도 한 권들고서 배고플 때쯤 와서 더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봐야겠다.

산모퉁이
주소 서울 종로구 부암동 97-5 (능금나무길 75)
설명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최한성(이선균)의 집 촬영지로 나와 유명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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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도 지루하다면 그리스가 아니다.

어느 해 부터인가 연말이면 공연 한 편 정도는 보고픈 마음이 생겼다. 이왕이면 심오한 것 말고 밝고 유쾌하고 즐거운 공연을 원했는데 올 해는 성공한 것 같다. 바로 딱붙는 청바지에 가죽재킷 입은 멋진 남자들이 많이 나오는 뮤지컬 Grease! 밝은 뮤지컬 한 편 덕분에 2008년 연말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36년간 사랑받은 뮤지컬이며 한국에는 지난 2003년에 초연되었다고 한다. 남자주인공 역에 SS501의 박정민이 출연중이라는데 내가 본 공연은 장지우가 출연했다. 이 분도 너무 멋있고 잘생겼었다.^^ 여자 주인공 샌디 역에는 유하나가 맡았다. 많은 스타들이 이 공연을 통해 배출되었다고 하니 이 분들도 앞으로 더 유명해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tory
여름방학을 마친 교정에서 대니는 친구들에게 방학동안 만났던 샌디에 대해 거짓으로 이야기한다. 우연히도 샌디가 그 학교로 전학을 오게되고 대니는 당황해한다. 샌디 역시 대니의 그런 모습에 실망하면서 둘의 사이는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한다. 대니는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샌드에게 사과하면서 다시 예전의 사이로 돌아가려하지만, 주변의 상황은 이런 대니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대니의 옛 애인을 만나게 된 교대댄스파티에서 둘의 사이는 더욱 악화되어버린다. 서로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대니와 샌디.
샌디는 대니와의 사랑을 위해 마침내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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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대장금'이 2004년 종영된 후에도 애니메이션이 있었고,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도 있었다. 영화화 된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다. 그만큼 관심과 인기가 많은 스토리 '대장금'.

가을 바람이 선선한 이런 날씨에 고궁에서 펼쳐질 공연에 난 조금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사실 지난번 명성황후 공연이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라서 더 부푼 기대일지도 모르겠다.

뮤지컬 대장금의 기획의도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대장금이 가지고 있던 극성에 사료적 대장금에서 발췌한 역사적 사실을 더하고 음악적인 요인을 강화시켜 더욱 상징화 시켰습니다.
우리 궁궐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림은 물론, 고궁과 어울리는 창작뮤지컬이 생생한 현장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고궁이라는 문화자원과 뮤지컬이라는 프로그래이 만나 서울의 볼거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http://www.dae-janggum.com/

하지만, 이번 공연은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에 비해 더 사실감이 떨어져보였다. 음식을 만드는 장면에서 보자기를 흔든다던지 임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줄을 잡아 빼는 모습, 장금이 의술을 펼치면서 추는 춤들은 다소 생소했다. 물론 내가 공연을 보는 안목이 높지 못해서 열심히 기획하신 분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역사적 사실을 더하는 뮤지컬을 주창하면서 왜 그들의 의상은 조선시대 의상이 아닌지도 의아했다.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생각시, 임금, 신하 들의 그 의상과 너무 달라서일까? 국적이나 역사과 반영된 느낌을 받을 수가 없었다. 국적불문의 옷을 입고 바람을 맞는 남자배우가 멋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위안을 해야하는 것인가;;;

음악도 놀랍다. 소격서 혁파를 외치면서 등장하는 랩과 댄스는 왜 나오는 것일까? 비보이도 아니고? 한국의 문화적 코드하면 사물놀이와 비보이밖에 모르는 그런 의도는 아니겠지? 또 하나 등장하는 남자 인물들-조광조, 중종, 민정호,오겸호- 각각은 정말 멋지고 잘생긴~배우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화음은 왠지;;; 좀;;; 이건 아니잖아.

이번 무대에서 좋았던 것은 관람석이 계단식으로 바뀌어서 뒷자리에서도 잘 보이게 해주었다는 것, 그리고 일일이 자리까지 안내해서는 센스~, 우리가 사진을 찍으며 가장 늦게 공연장을 빠져나갈 때도 친절하게 기다려주고 배려해줬다는 것.

한마디로 진행은 만점이지만 공연은 좀 아쉬웠다는 것이다.



<출처- 뮤지컬 대장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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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발 중에서 명성황후 야외공연이 있었어요.

관람시간을 100분으로 줄이고 무대를 야외로 옮겨 경희궁 숭정전의 상월대와 하월대를 이용해서 실제 고궁에서의 공연이 이루어졌지요. 관객들 사이로 배우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실제 고궁문을 열고 배우가 등장하니 정말 더욱 실감이 나더군요.

호젓한 고궁이지만 한복의 화려한 색채로 눈부셨고, 배우들의 노랫소리가 넒은 공간을 가득채워주었지요. 을미사변의 아픈 역사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마지막에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들을 때는 가슴이 뭉클해졌답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서 사진은 남기지 않았어요. 억지로 찍으려면 찍을 순 있겠지만 작은 관람 문화라도 지켜줘야 할 것 같아서요. 아래 다른 공연 링크로 그 때 감동을 대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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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플라워 파워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Flower Power Peace Festival 은 '자유, 평등, 평화, 사랑'을 의미하는 세계적인 포크 음악 축제라고 하더군요.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국에서 남북평화와 세계적인 평화와 자유를 노래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보기 드문 행사였지요.

저는 어린이날 공연을 보았는데 늦은 저녁 야외 공연이라 점점 추워지는 기온을 감당하기 참 어렵더군요. 햇살이 사라지니 점점 기온이 떨어져서 앉아 있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 전날 공연에는 비까지 왔다 하던데.. 공연 관람하에는 그다지 좋은 환경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60,70년대 음악인 만큼 관람하시는 분들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많아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신 분들은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구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 듣는 노래도 있고 귀에 익은 노래도 있었는데 듣기는 좋았습니다. 젊은 가수들처럼 요란하고 열광하는 무대는 아니었지만 포크송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닐까싶습니다.

공연의 처음을 장식했던 브라더스 포의 무대도 좋았고, 특히 쥬디 콜린스(39년생), 크리스탈 게일(51년생) 두 분의 여성 가수의 무대매너와 노래가 저는 가장 좋았습니다. 다들 연세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정말정말 잘하셨습니다.~^^

진행하시던 김광한 아저씨는 이런 가수들의 무대를 사람들이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 같으신지 아쉬워하는 듯 하셨습니다. "확실히 박수를 치라"라고 하시고 "핸드폰 들어 제대로 호응하라"는 주문을 하시곤 햇지요. 물론 좋은 공연에 관중이 환호하는 것 좋지만, 저는 어르신들이 추운 날씨에 자리를 떠나지 않고 관람하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호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행자가 가수들이 못알아듣는다고 관중을 너무 다그치시는 것 같아 살짝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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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장 온도가 높은 날이었을 거예요.
더운 날씨지만 77번 버스를 타고 킨텍스로 향했습니다. 가끔 가는 일산이지만 갈 때마다 느낌이 새롭운 것 같아요. 오늘은 날씨도 좋고 버스의 에어컨 바람과 몰래 열어놓은 창문 바람이 섞이면서 전혀 답답하지 않은 기분으로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비오는 날의 킨텍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오늘은 평일의 여유로움과 햇살가득한 화사함을 만끽하면서 고풍스런 도자기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자기는 화려하면서도 고상한 묘한 매력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좋아하지만 막상 집에 갖다놓으면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꾹꾹 지름신을 참아주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액자가 있긴 했지만 작가 작품이라서 그런지 정말 고가이더군요. 나중에 돈 많이 벌때까지 참기로 했습니다.

행사장입구에서는 물레돌리면서 직접 성형을 해주시는 작가님들도 만날 수 있어서요.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스럽게 원하는 자기를 성형에 주셨지요. 마음 같아서는 앞치마 두르고 직접 성형에 참여해 보고싶었지만 하얀 자켓이 부담스러 망설여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행사장 한쪽에서는 녹차 시음도 해주셨는데 맛이 떨지않고 맛있었습니다. 옆에 떡집에서 딸기설기랑 포도설기 구입해서 함께 마시니 정말 그윽하더이다. 넓찍한 평상도 갖다 놓으셨는데 여름날 우리네 할머니들이 평상에 앉으셔서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시던 기억이 새록 나기도 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행사가 있으면 평일의 여유를 즐기러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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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y 퍼포먼스. Extrem Dance Comedy


좌충우돌 죄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탈옥기!~ BREAK OUT

화창한 봄 날~박과장님이 선물로 주신 초대권을 가지고 종로 BreakOut  전용극장으로 향했다. 초대권이라서인지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배우들의 실감나는 춤과 연기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 즐거움이 두배였다.

비보이의 현란한 동작과 비트박스도 멋있었지만, 코믹한 연기 역시 일품이어서 공연 내내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비걸들도 뒤지지 않은 댄스 실력을 뽑냈고 실감나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작품 속 인물들이 일상의 무료함을 느낄 때 한 권의 비서를 받아 탈출을 시도했던 것 처럼 나 역시도 지치는 일들과 복잡한 심정을 한 편의 공연으로 잠시나마 달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브레이크아웃은 자동차 수리공으로 일하면서 일상의 무료함에

질린 자유를 간절히 원하는 5명의 죄수들이

  어느날 한권의 비급을 가지게 되면서 시작하게 된다.

자유를 꿈꾸던 그들은 바깥세상으로의 탈출을 시도한다.

세상에서 가장 짜릿하고 유쾌한 일탈을 꿈꾸는 그들만의 피크닉은

가슴 뭉클한 환상적인 댄스로 변해가는데........  

<출처: 브레이크 아웃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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